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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운동

손목 물혹(결절종)이 사라졌다. 결절종 치료 - 생활습관의 중요성.

by 날마다행복한기록 2019.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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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쯤 첫째 낳고 육아하면서 왼쪽 손목에 결절종이 생겼었다. 바닥을 잘못 짚고 일어나면서 삐긋했는데 뭔가 볼록 튀어나와서 깜짝 놀란 경험이 있다.

정형외과가서 엑스레이 찍고 초음파 보고 결절종이라고 주사로 짜내던가 수술로 파내던가의 무시무시한 방법을 알려주었었다. 당시 수유중이라 마취가 안될것 같아 한의원 다니며 계속 침맞고 뜸뜨고 했었다. 그리고 허리 도수치료도 받으면서 손목 근력을 길러야한다는 말도 듣고 자잘하게 뭔가 운동을 했다.

그렇게 잊고 살았는데 얼마전 손목을 보니 튀어나왔던 물혹이 없어져있었다. 어라.

왼쪽손목을 구부리면 튀어나왔던 물혹이 안보인다. 어휴 사신찍고보니 내 손목 너무 가늘어 약해 보인다.;;;


비교샷으로 오른손목도 찍어봤다. 양쪽 비교해 보니 거의 완치 수준이다. 혹시 내가 잘못봤나 싶어 며칠 텀으로 재차 확인해 봤는데 손목 물혹이 없어진 게 맞나보다.

요 근래 둘째 육아중이라 병원도 못다니고 한의원도 못갔는데 손목이 나을만한 뭔가가 있나 의문스럽다. 오히려 아기안느라고 힘을 많이 쓰고 있는데.


나름 곱씹어 본 손목 결절종 회복방법.

1. 손으로 바닥 짚지 않기. 손에 무리가는 활동은 의도적으로 피하기. 이게 최우선이다. 나을 수 있게 더는 힘이 들어가지 않게 바닥생활을 적게 한다.

2. 손목운동 하기.
별거 아닌게 손목 스트레칭 생각날때마다 늘려주기와 손가락 피아노치듯이 움직이는 것. 주먹 쥐었다 폈다 하는 것부터 근력운동 간간히 했다. 하루에 생각나면 몇 초씩. 악력기가 있으면 몇 번씩 번갈아가며 쥐어보는 수준.

그런데 생각해보니 손가락 운동 손목운동에 피아노치기 만한게 없다(진심)
그래서 다시 취미활동으로 피아노를 시작했다. 몇 년만에 치는 것인지ㅜㅜ

그리고 악력은 철봉이 효과적이었다. 원래 척추측만증으로 허리 늘리기로 하는데 덤으로 손 악력과 팔근육도 같이 기르고 있다. 안방 지나다니면서 몇초씩 매달리고 하는데 확실한 건 손 근육이 발달한다.

피아노가 섬세한 소근육이라면 철봉은 대근육발달에 도움이 되는 듯하다.


아직까진 손목힘이 약한 편이지만 그래도 물혹 사라진 것에 희망이 보인다. 회복이 되는 것을 보니 운동(?)에 의욕이 생긴다. ㅎㅎ

나는 둘째생기면서 병원 못다니고 한거 생각하면 근 2,3년간의 노력으로 성과를 본 것이다. 너무 단기간에 운동해도 왜 안없어지나 불안해하지 않고 꾸준히 손목 운동하고 그러면 좋을 것 같다.
인생 길게 보면 이게 더 좋은 거 아닌가 싶다. 운동근력도 나이들면 더 필요해질테니 운동으로 고치는 방법이 가장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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