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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오랫만에 가까운 캠핑장에 갔다왔다. 날이 따스하고 기분전환에도 좋았는데 새벽부터 텐트밖에서 후두둑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일요일날 비가 온다는 소식이 그때서야 생각이 났다. 설마 많이 오겠어?라고 생각했던 것이 오판이었다.
아침에도 계속 오는 비를 보며 서둘러 철수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얼른 돌아왔다. 문제는 폭삭 젖은 텐트...무지하게 큰 텐트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캠핑 초보자들은 바로 멘붕이 왔고..
검색을 해보니 크게
1. 집에서 말린다.
2. 차 위에 말린다.
3. 번외: 사무실 지하주차장. 창고등에서 말린다.
이거 였는데 우선 거실은 애들 장난감이나 가족 생활공간. 매트깔려있어서 당장은 무리였기에.
화장실에 널어놓고 계속 움직이면서 말렸다.
욕조에 반은 넣고 나머지는 밖으로 꺼내놓고 선풍기 쐬어주었다. 대략 하루 말려놓으니 밤사이 빗물은 어느정도 말랐지만 아직 눅진눅진한 기운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가족들 다 나간 오전에 혼자 몰래 일을 벌려본다.
거실 물건 싹 밀어놓고 빨래건조대 꺼내서 걸쳐놓고 집안 창문 다 활짝 열고 선풍기도 틀었다.
반나절 정도 말리고 다시 화장실로 옮겨두고 거실청소도 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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