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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운동

모유수유하며 또 시작된 변비의 고통. 그리고 치질..(?!)

by 날마다행복한기록 2018.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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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주차 신생아 육아중.
둘째도 첫째만큼은 모유수유로 키울 생각이고 실천중이다.

각설하고 현재 몸상태가 완전한 회복이 되지 않아 여기저기 삐그덕대는 관절과 아직도 나와있는 아랫배, 그리고 오랫동안 수유하느라 앉아서 무리가는 꼬리뼈 골반 허리가 날 힘들게 한다.

그러나 그중 가장 어려운게 변비.(!)
수분을 많이 뺏겨선지 잘 나오지도 않고 딱딱한 변이 막혀서 힘겹게 억지로 힘주다가 통증과 함께 피봤다.

예전에도 수유하다가 극심한 변비와 치질까지 와서 고통스러웠는데 이렇게 빨리 변비가 찾아올 줄은 몰랐다.ㅜㅜ 적어도 전에는 몇달 키우고 변비왔었다구..흑흑..

경험상. 그리고 폭풍검색으로 대략 예상하자면 나는 치열이 생긴것이다.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배변활동의 문제로 상처가 생긴 급성과 그게 오래간게 만섬. 나는 급성이다 대략 이해가 간다. 아직 치핵이 돌출되었거나 그런건 느껴지지 않아 좀 안심이지만 방심할 수없다. 여기서 더 힘들어지면 바로 치핵이 나오니까..ㅜㅜ

게다가 지금은 출산하고 한달도 채 안된 산모라 몸상태 회복 안되었고 수유중이라 약도 센걸 받지못한다.
알고 있다. 현재 가장 우선시되는건 변을 부드럽게 잘 보기와 회복에 좋은 좌욕하기라는 것을.

병원가서 상황설명하고 상처보고 설명도 간단하게 치열입니다. 먹는 약 처방하고 끝이었다. 바르는 연고도 줬으면 내 마음이 좀더 편했을까 싶다.ㅜㅜ


변을 부드럽게 보는 마그밀. 흰색에 M자라고 써있는 알약인데 전에 산부인과 처방받을 때 약국에 물어보니 마그밀은 처방안하고 살 수 있는 약이란다. 수유하면서도 먹을 수 있는 약이기 때문에 꼭 기억해두겠다.

소염제와 진통제 주고 삼일치. 그다음에 가서 피는 안나고 약간 통증은 있다니 소염제로만 약을 하나 적게 처방해줬다.
상처가 낫고 있다곤 믿지만 본래 치질은 완전히 없어지는게 아니라고 하고 더 심해지면 수술 얄짤없어서 무섭다. 또 수술의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아.


*그래서 하고 있는 것들.*
아침저녁으로 씻기전에 뜨거운 물로 좌욕하기. 한번에 10분 이상은 금지
유산균먹기. 요거트먹기.
물 많이 마시기<<제일 중요.2리터 이상.
도넛방석 애용하기.
앉는것 최대한 줄이기.


그나마 변이 부드럽게 나와줘서 다행인데 심리적으로 무서워서 힘을 못주고 있어서 문제다. 한번 겪어봐서 더 무서운 치질.


**약먹고 변비 관리한지 2주차 추가기록.

변은 부드럽게 나오나 수유로 물이 많이 부족한지 매일은 아니고 이틀에 한번 볼 때가 많다. 그래서 걱정이 많다. 화장실 갈 때 항문 입구 한두군데가 날카롭게 베인듯한 통증과 피는 계속 나고있어서 딱딱하게 나올까봐 무섭다.

모유수유는 수유대로 마그밀먹으면서 젖양이 줄어서 아기가 젖이 부족해 운다. 혼합분유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

정작 병원을 가면 아무렇지않게 일주일치 약을 주고 괜찮아지면 약을 안먹어도 된다고 한다. 나는 또 치질수술갈까봐 무서운데 연고 물어봐도 별차이 없다고 처방없음. 피가 또 난다고 해도 괜찮다고 쿨하다. 내가 너무 걱정이 많은건가 싶을 정도.

여전히 약을 하루에 두번 먹고 요구르트와 유산균. 그리고 물은 이제 2리터 패트병 2병정도 하루에 마신다. 그랬더니 오늘 처음으로 통증없이 변을 봤다. 상처가 낫고 있구나 느껴진 날이다.ㅜㅜ

변만 딱딱해지지 않게 꼭 조심해야할 것. 꼭이다. 꼭.꼭.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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