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컨 필터로 창문필터 만들기. 환기결과.

원래 금손도 아니고 카페 올라오는 필터들 보면 만들 엄두도 안나고 그랬는데 이제 문닫아놓고 하는 것도 한계가 왔다.

점점 더워지고 미세먼지와 황사는 여전하고 그래서 결국 창문필터를 만들어보았다. 처음이라 완전 바보같은 시행착오도 겪고 난리도 아니었다.

먼저 차량용 에어컨 필터를 샀는데 여기서부터 바보짓시작.

사이즈를 보고산다고 샀는데 멍청하게 sm5를 샀음. 길쭉하니 구멍도 나있음. 여기서 심각한 내적갈등을 일으킴. 반송할까 그런데 배송료아까움.

결국 펜치로 다 잘라버림. 생난리치고 하나씩 글루건으로 연결. 큰거 잘샀으면 그냥 몇번하고 말것을 나는 미친짓을 했다.
 
창틀에 좁은 부분에 얼추 굵기가 비슷해서 거기다 끼워놓고 문닫으니 틈이 좀 있다. 다시 틈메꾸기 작업까지 대강하고 마무리.

몇개를 연결한거야.ㅋㅋㅋㅋㅋㅋㅋ
장점은 세로가 짧아서 길이조절 수월한 것....

문풍지가 없었던 고로 남아있던 뽁뽁이 옆에 붙여서 틈을 막았다. 보기에 참 엉성하다.


맞은편 창문도 만들어줌.

필터로 덕지덕지 막음. 그래도 가까이서 손대보면 공기가 통하는 기운이 느껴진다.

집에 측정기가 없어서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는데 그래도...

얘보니까 효과는 있는듯하다.
조금만 창문열어놔도 바로 빨간불 돌아가던 애가 한시간가까이 열어놔도 파란불 상태인거보면 괜찮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