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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보

아기 장난감. 꼭 사야하나.

by 날마다행복한기록 2016.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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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용품을 보고있으면 꼭 사줘야 우리 아기가 발달에 도움도 되고 재미있게 잘 놀것도 같고 그런 기분이 들어 사주고 싶어진다. 특히 장난감. 두뇌발달에 도움되고 음악도 나오고 무슨 기능도 있고 등등등.

그런데 아기를 위한 물건들은 기본적으로 비싸다. 위생과 안전문제도 있겠지만 막상 사고나면 처음에 열정적으로 엄마가 들이밀어서 아기가 흥미를 좀 보이나 싶다가 금방 돌아서고 장난감은 방구석에 쳐박혀있기 일쑤다...(또르르)

그래서 요즘 15개월이 지나 활발해지고 있는 아들내미한테 엄마는 장난감을 사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아가들은 이상하게 장난감보다 집에 있는 다른 물건들을 갖고 노는걸 더 좋아한다. 서랍열고 물건 뒤지기. 빨래 갠거 흐트러놓기. 의자 눕히고 밀기. 쇼파 오르락 내리기. 등등.

주변물건을 활용한 놀이들이 오히려 더 재밌어하고 장난감 돈도 안든다<<<
개인적으로 아기랑 노는 법.

물건 탐색하기.
빈분유깡통. 물병. 공. 등 굴러가는걸 쥐어주고 만져보게하고 굴려도 보게 한다. 두들겨도 보게 한다. 깨지지 않는 깨끗한 물건을 주도록 한다.

물건 쌓기.
집에 널려있는 타파통 락앤락 통을 여러개 펼쳐준다. 하나씩 블록놀이하듯 쌓아서 놀게한다. 다 쌓고 무너뜨리는걸 좋아한다. 다시 쌓고 무너뜨리고를 반복. 처음엔 엄마가 하나씩 쌓는걸 보여주고 설명해주고 같이 해보면 금방 잘한다. 손근육발달에 좋은 놀이.

정리놀이(?)
서랍다 꺼내고 만지게 둔다. 위험한 물건이 없는 옷장서랍이나 책장등을 스스로 관심보이고 꺼내서 바닥에 뿌리게 둔다. 그러다가 관심이 떨어지면 다시 엄마랑 같이 정리. 물건 하나씩 잡고 넣는 시늉하면 박수치며 폭풍칭찬한다. 신나서 더 넣는다...(물론 가지런하게 정리는 엄마가 다시해야한다) 물건을 쓰고 원래대로 놓는 습관을 갖게 하는데 좋다.

종이찢기.
전단지 신문지 이면지있으면 그냥 준다.
구기고 찢고 놀게 둔다. 입으로만 안가게 지켜봐주고 같이 옆에서 찢는거 동참하거나 구기며 소리를 내준다.

이불그네.
아빠랑 엄마랑 같이 해줘야한다. 해먹마냥 아기를 눕히고 들어서 흔들흔들 해준다. 가끔 위로 던져줄때도 있는데 애는 이걸 가장 좋아한다. 계속해달라고 안일어나고 누워있는다...;; 오래하긴 힘든 놀이.

수건 줄다리기
얇은 이불이나 담요같은 걸로 하는데 끝에 잡게 하고 서로 당기며 논다. 의외로 안뺏길라고 힘주는게 제법이다. 이거 싫어하면 그냥 얼굴가리고 까꿍놀이로 변경.


아기 장난감. 생각보다 필요없어요. 집에 있는 걸로 엄마아빠가 같이 더 잘놀아주면 그게 더 효과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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