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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공기정화식물 산호수 키우기

by 날마다행복한기록 2017.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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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중국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인해 공기가 매우 나쁜것을 눈으로도 알수 있다. 집밖에 보이는 산이 뿌얘져서 제대로 보이질 않을 정도다. 이게 정말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환경이란 말인가 싶어서 화도 나고 욕도 나오고 한다.

사실 근 일년 가까이 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아기 입원을 몇번하고 지금도 기침과 콧물이 멈추지 않는 걸 보며 예민해진  엄마라서 더 그렇기도 하다만 이건 보통으로 봐도 정상적인 대기질이 아니다.

엔간하면 야외활동 안하고 집에서 공기청정기 계속 돌리고 먼지 털고 닦고 하는데도 불안하다.

기계로도 한계가 있고 너무 의존적인것 같아 식물을 키우기로 마음먹었다. 전에 위기탈출넘버원에서 봤던 공기정화식물을  검색하니 미세먼지에 탁월한게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란다. 왠지 고무나무는 많이 클것 같고 산호수가 무난할 것 같아 인터넷에서 왕창 주문했다.

그리고 택배오고 그날 밤 다 포장뜯고 거실에 몇개 침실에 몇개 배치해 뒀다. 남편은 또 식물 죽이려고 샀냐고 뭐라 했지만 두달 다 되어가도록 얘들은 잘 살고 있고 얼마전 좁아보이는 애들은 포기나누기로 화분도 나눠줬다.

플랜테리어라고 식물로 집안환경 꾸미는 것도 있다는데 실제 공기정화식물의 효과를 보려면 집안 면적의 5퍼센트는 있어줘야한다는 기사내용을 보고 더 사야하나 폭풍고민에 휩싸였다. 솔직히 몇개로는 효과도 크지않고 그냥 자기위안 정도일텐데 싶다.

그래도 집에 없는것 보단 낫겠지. 얘네들이 자라면 더 풍성해 지겠지. 하지만 나는 더 있었으면 좋겠다. 화분갈이도 큰데다 해주고 싶고 이렇게 욕심이 늘어난다.


식물기르는 것이 공기청정기보다 좋은점을 고르자면 일단 정서적 안정적인 면이다. 녹색식물을 집에 두어 여유를 느끼게 하고 삭막한 분위기를 풀어준다.

그리고 전기세와 필터교환등의 비용이 들지 않고 그만큼 친환경적인 느낌이다. 아무래도 공기청정기를 이용하면서 나오는 오염된 필터와 사용되는 전기 등 부차적으로 환경을 더럽히는 느낌이 드는데 식물기르기는 그보다는 덜 파괴하고 녹색환경만드는데 일조하는 그런 뿌듯함이 있다.


그런의미로 공기정화식물기르기에 한동안은 열을 올려야 하겠다. 물론 단시간에 빠르게 이용하는 공기청정기도 병행하지만 같이 하면 실내공기가 더 좋아지지 않겠는가 한다.



*왠지 읽고 보니 산호수 기르는 방법 알려줘야할거 같은 제목으로 뻘글 쓴거 같아 민망하다...뭐라도 적어본다.


산호수 -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양지식물인지 음지식물인지 인터넷에서 혼재되있는 거같아 혼란스럽다.

그래도 몇달 실내에서 키워보니 아주 직사광선이 아닌 정도의 보통 실내밝기정도에서도 별무리없이 잘 자라고 있다. 물은 일주일에 한번이라 하지만 화분흙의 상태를 봐서 건조하지 않게 주자. 공기정화효과를 높이려면 잎 뒤쪽의 기공이 막히지 않게 틈틈히 물수건으로 닦아줘야한단다. 나는 분무기로 물뿌려주며 대강 닦고 있지만..ㅜㅜ

현재 겨울이라 베란다가 추워 큰화분에 심은 두포기정도만 있고 작은 화분들은 옮겼는데 아직까진 잘 살고있다. 영하권아닌 정도에선 생존하나보다. 이건 좀더 살펴봐야할 거같다.

열매로 발아하는 방법과 포기나누기 같은 무성생식 방법이 있는데 열매는 싹틔우기 시간도 오래걸리고 성공률이 높지 않아 포기나누기로 화분을 늘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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