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과 운동90

신랑의 당뇨판정 2년차 -지극히 당연하지만 잘 하지 않는 당뇨 관리법 처음 신랑이 당뇨 판정을 받았을 때 본인 스스로도 엄청 충격을 받았고 한동안 정신을 못차렸던 적이 있다. 마치 자신은 계속 신체의 최전성기 20대 건강인 것처럼 착각하고 살아왔던 것이 와장창 깨진 느낌이었겠다. 당뇨라는 질환은 완치가 아니라 평생 관리해야하는 개념이기에 아마 몸이 예전처럼 돌아갈 수없다는 절망감이 강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우리는 앞으로 더욱 몸이 노쇠해 질 것이고, 점점 더 많이 아파질 것이고, 건강이 나빠질 텐데. 그렇다고 자포자기하고 살아가기엔 남은 우리의 인생이 길고 지켜야 할 가족이 있기에 다시 기운을 내고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인생은 마라톤이고 한방에 극적효과인 것은 없으며 서서히 변화되는 것을 몸은 좋아하니까 이 지루하고도 재미없는 몸 관리를 며칠, .. 2023. 5. 2.
나이를 먹을 수록 회복속도는 더디다. 그러나 운동은 꾸준히 하기. 보통 과한 운동이나 안하던 짓을 하면 부상이나 근육통 같은 일이 종종 발생한다. 몸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 2주전 무리한 하체운동을 한 뒤 극심한 통증을 겪었다. 관절의 문제일까 염려되어 병원에 가보았지만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었고 근육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근육통이 일주일이 넘어가도록 계속 되어서 또 의심을 했다. 과연 내 몸이 정상인 건지, 쉬면 낫는 것인지. 계속 파스를 바르고 물리치료를 하고 온열찜질을 하며 쉬었다. 이제 3주가 다되어 가서야, 무릎 통증은 거의 사라졌지만 아직도 불편한 기운처럼 감각이 남아있다. 그러나 초반에 며칠 쉰 다음부터는 오히려 운동을 꾸준히 했다. 운동 강도를 낮추고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하체 운동을 검색해서 스트레칭도 하고 러닝머신 대신 실내바이크로 .. 2023. 4. 15.
과도한 운동으로 무릎 안쪽에 통증이 왔다. (feat.과유불급) 하루 만보 걷기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실천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왼쪽 무릎 안쪽에 통증이 느껴졌다.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시큰거리고 아팠다. 평소 운동량이 부족했던 터라 무리해서 하체운동을 했더니 탈이 난 모양이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문제가 생기니 당황스러웠다. 걷기조차 힘든 통증이 있어서 처음 하루는 집에서 파스붙이고 누워있었다. 조금 지나면 괜찮겠지 싶었다. 그러나 이틀이 되고 사흘째가 되서 조금 불안해 졌다. 근육통의 통증 기간은 3~4일정도라고 하는데 왜 나는 계속 아픈 것일까.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고 관절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을 할 때, 즉 앉았다 일어나는 순간에 통증이 무릎 안쪽에서 퍼졌다. 계속 눌러보면서 어디가 정확하게 아픈지 알수가 없어서 찾아봤는데 무릎 윗부분 중간.. 2023. 4. 4.
가족의 당뇨판정 - 1년후의 이야기. 지난 여름 짝궁이 너무 몸이 안좋았었다. 본인의 말로는 심장이 멈출거 같았단다. 등산을 같이 했는데 죽을것 같아서 조금 올라갔다가 포기하고 중도하차했다. 사실 그 전부터 어렴풋이 당뇨왔나, 하고 둘이서 심증은 있었다. 수없이 인터넷을 검색하고 증상을 확인했는데 모를 수가 없었다. 그 전부터 당뇨 증상이 뚜렷했던 것이 갈증과 소변에 거품, 그리고 단기간에 급속도로 살이 빠지는 현상이었다. 피곤하다고 운동도 쉬고 있었기에 다이어트 상황도 아니었고 그런데 컨디션은 나쁘며 체중이 빠지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결국 가까운 병원에서 피검사등을 거쳐 완전한 당뇨판정을 받았다. 경계성도 아닌 확정이었다. 공복 혈당이 200넘게 나와서 이게 공복 맞냐고 되물어볼 정도. 심한 당뇨라고 아예 정면에서 얘.. 2022.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