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육성시뮬레이션 게임 - 우주소녀를 부탁해.

프린세스메이커같이 육성게임을 좋아하는데 최근 그것과 비슷한 느낌의 게임을 발견했다.

1인개발자이신듯 한데 스토리와 퀄리티의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원래 유료게임으로 텀블벅에서 후원받아 시작했던거 같은데 최근 무료로 풀렸나보다.

초반 기억상실로 나오는데 반복되는 게임에 지루하지 않게 설정을 잘 짠게 인상적이었다. 우주에서 반복되는 시간의 카르마가 계속쌓이고 이전에 있었던 경험이 조금씩 남아있어 결국 이 시간반복의 원인을 찾게 되는 흐름이 있다. 이부분이 진엔딩(해피엔딩, 배드엔딩)이 되는데 많이 어렵지 않다. 많이 반복해야하는 부분은 있지만..

행동4가지는 랜덤이고 루비를 쓰면 바꿀수있다. 루비는 무료광고보면 10개씩 얻을 수 있으니 매 턴마다 보고 쌓는 노가나(?)가 필요하다.

옷과 머리스타일을 루비로 구하기 때문에 꼭 모아서 사자. 안그러면 백수엔딩을 벗어나질 못할 것 같다.

1회차에 엔딩볼 수 있는 건 아마 백수가 유력할 것이다.ㅎㅎㅎ 아무거나 알바하고 스탯이 높아도 어중간한 이벤트를 봤거다해도 쉽게 나오는엔딩이다.

엔딩직전 모은 돈과 루비는 이월되고 스탯은 초기화된다. 단 카르마는 계속 쌓인다. 이게 진엔딩가는 방법이라 계속 반복하고 쌓이도록 하는데 사실 하다보면 이벤트 지나면 자연스럽게 쌓이니 신경안써도 된다.


게임의 난이도는 낮은편. 어렵지않다. 돈모으는 것도 무료루비 얻는것도 수월하고 반복 리플레이하면 웬만한 엔딩은 다 얻는다.

사냥꾼 알바하면 국왕과 만나는 에피소드가 있는더 여기서 필요한 스탯들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라크딘 만나는 암흑가 보스 엔딩은 좀 까다로운데
높은 체력과 무력.
보통의 기품 화술 지력.
낮은 도덕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뒷골목 에피소드는 가출과는 상관없이 몇회차 불량배들과 어울리다가 라크딘 만나서 수금하는 에피소드 얻은후 다음 회차에서 뒷골목에서 만나면 라크딘 이름을 기억하고 암흑가 교육시켜준다는 내용도 나오면 된다. 결국 느긋하게 계속 하는 게 엔딩공략법. 이벤트가 안나와도 다음회차로 넘어가면 지난번 게임기억으로 이벤트 대사가 조금씩 바뀐다. 플레이를 반복해도 재미있는 이유다.

프린세스메이커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이 게임 한번 해보길 추천한다.

킬링타임용으로 해도 좋고 날잡고 하면 30회차정도에 엔딩은 다 볼 수 있는 난이도다.(며칠 안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