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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이와 전주 겨울 당일치기하기

by 날마다행복한기록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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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막판에 아이들을 데리고 많이 돌아다니는 중이다. 다음주가 개학이라니까 굉장히 싫어하는 방학맛들린 초등학생의 마음이란.

아이들과 나갈 때의 기준은 보통 유익하고 즐거운 체험을 하기 좋은 곳이다. 키즈카페도 이젠 하도 다녀서 아쉬움이 없고 차라리 자연체험하며 돌줍고  막대기 줍고 물만지고 노는 걸 더 좋아하기에 요즘은 적절히 산책코스를 섞어서 다닌다.


오늘의 일정은 대략 이랬다.

전주동물원
점심
전주수목원
전주어린이박물관


전주동물원

전주동물원의 가장 큰 장점은 넓고 크며 저렴한 입장료라는 점. 그리고 바로 옆에 드림랜드 놀이공원도 있단 점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점검중으로 놀이기구는 운행을 안하고 있고 동물원만 관람하고자 했다.

아이들 데리고 천천히 데리고 걸으며 동물원 관람하려 했는데 변수가...


가장 중심부가 리모델링작업으로 훵한 상태였다. 그리고 큰 동물들도 다 사육장 안에 있는지 볼 수가 없었다. 코끼리 노래를 불렀는데 정작 코끼리는 못봐서 아쉬웠지만 다른 동물들은 조금 봐서 공원산책겸 동물구경이라 위로했다.

점심.
이가네갈비한쌈 도청본점
https://place.map.kakao.com/m/1475420224

이가네갈비한쌈 도청본점

전북 전주시 완산구 홍산3길 15 2층 (효자동3가 1527-3)

place.map.kakao.com


일호기가 어제 갑자기 석갈비가 먹고싶대서 검색해본 장소였다. 평점 좋고 점심특선 가격대가 괜찮아서 바로 저장해두었던 곳.

딱 봐도 번화한 골목길같아서 살펴보니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었다.(유료)

주말이어도 점심특석이 되서 4인분을 시켰다.


애피타이저 흑임자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지금 보니까 정작 석갈비 사진만 없다. 한창 먹고 있을때 고기가 나와서 정신이 없었나보다.

그런데 반찬 맛이 정갈하고 재래김도 맛있고 된장찌개는 빨개서 애들 먹을까 했는데 안매워서 애들이 두부 잘 건져먹었다.

고기는 둘째가 질기다고 보통 잘 안먹는데 맛있다고 잘 집어먹고. 동생남긴 고기 첫째가 남김없이 집어먹음.

하도 복스럽게 먹으니까 사장님 오시더니 애 잘먹는다고 예쁘다고 해주셨다..ㅎㅎ
마지막 숭늉까지 나와서 입가심 잘 먹고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다.


나와서 밖에 바로 보이는 놀이터에서 잠시 소화시킬겸 놀아주고 다음 코스로 갔다.


전주수목원



어린이 박물관 예약시간이 있어서 그전까지 시간떼우기겸 갔던 곳인데 입장 무료고 잘 정돈돼 있어서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팜플렛보고 규모가 커서 적당히 돌고 나와야지 싶었는데 여기저기 볼만한 조경들이 잘 되어있었다.



얼음 만져도보고 나무도 보고 다리도 건너보고 하면서 잘 놀았다. 옆에 카페도 있고 분위기도 좋았고.


전주어린이박물관

별로 멀지 않아서 금방 갔다. 옆에 전주역사박물관도 있었지만 시간상 오늘은 가지 않았다.


최근 만들어진 건물인지 내부가 굉장히 예쁘고 잘 만들어졌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머물던 곳은 바로 2층 올라가서 보이는 요 장소.

18세기 전주의 모습을 복원해서 보여주는 전주도원도와 강세황의 부안유람도와 변산기행 모습이 큰 화면 가득 담겨 보이는데 다들 그 앞 의자에 앉아서 구경했다.

느긋하게 둘러보고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으로 갔다.


시간되서 예약 명단 확인하고 3층으로 올라간다.

보이자마자 애들 후다닥 뛰어가서 안보임...


인원제한두고 예약으로 이용하니 몰리지 않고 나름 쾌적하게 한 시간 즐기고 나왔다.

바쁘게 돌아다녔는데 그래도 재밌게 잘 놀고 배우고 와서 좋았던 겨울방학 전주나들이는 잘 마무리했고 다음에 또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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