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일요일 예능 대탈출 9화,10화 - 벙커. 감상문.

대탈출은 한 시리즈당 평균2회로 분량이 나오기에 다보고 쓰는 벙커 감상평이 되겠다.(악령감옥은 2.5회..ㅎㅎ)

*탈출 전개 스포일러 있음. 주의.

모두의 예상대로 이번 주장은 강호동씨가 되고 이번엔 공포가 아니라 전 에피소드보다 약간 긴장감이 덜 할 수도 있다.

대신 이번화는 협력과 케미가 돋보이는 예능이 좀더 돋보이는 에피소드가 되었다.

부산의 한 동굴에서 시작하는데 이런 곳을 어떻게 잘 찾아서 만드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실제 있는 동굴에 이런 장치들을 만들었다니. 나중에 진짜 제작과정좀 보여줬으면 할 정도다.

예고편에서도 알고 있었던 장동민의 등장.

그러나 여기선 설정상 단기기억상실증의 장독대란 인물로 연기(?)를 한다...인데 멤버들이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는 인물이라 자꾸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장동민 ㅋㅋㅋㅋㅋ

여튼 비상한 머리로 탈출러들을 도울지 아니면 의외의 인물인지 초반엔 좀 긴장했다.

붙어있는 메모의 내용과 몸에 적힌 글자들을 보고 처음엔 메멘토를 떠올렸기에 반전이 있을거란 생각도 좀 들었던 것도 있다.

그런데 영화에선 몇분마다 기억이 지워지고 여기선 하루기준으로 기억이 날아가는 설정이라 갑자기 캐릭터가 돌변하는 그런 건 아니었다. 착실하게 멤버들과 문제풀이에 참여해서 협력하는 게 자연스러웠다.ㅎㅎ

지난화 이후 피오의 문제풀이 실력이 늘었음. ㅂㄱㅅ의 초성맞추기와 퍼즐확인. 점점 지분이 늘고있어 뿌듯하다.ㅎㅎㅎ

자꾸 이런식으로 장난치는 제작진과 멤버들ㅋㅋㅋㅋㅋ 수시로 튀어나오는 장동민 ㅋㅋㅋㅋ 아차하고 자긴 모른다고 연기하는데 그냥 웃겼다.


그래도 대탈출 예능담당은 김동현 원탑.

자꾸 자막으로도 나오고.

영상으로도 확인사살한다.ㅋㅋㅋㅋㅋㅋ
올해 TVN 예능상있으면 하나 받을 듯하다.ㅋㅋㅋㅋㅋ 조회수 360만 돌파래 ㅋㅋㅋㅋㅋ

중간중간 문제해결하면서 협력이 잘 되는 것을 보며 점점 팀워크가 살아나는 것이 보인다. 이런점이 대탈출 예능의 재미겠지.



10화에서는 유병재의 대활약과 김동현의 피지컬이 돋보이는 화였다.

목표점수 도달을 위한 펀칭기계와 해머기계는 김동현이 다했다. 역시 선수.


그리고 모두 축구점수에 집중할때 혼자 어머니방에서 힌트찾는 유병재.


제작진이 얼마나 섬세한 설정과 장치를 했는지 여기서 돋보였다.
검사실에 있던 치매검사지와 점자로 적힌 종이. 맹인지팡이.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등등 상황설정과 그것과 관계된 힌트의 연관성이 절묘하다.

손으로 더듬어 찾는 힌트라니.

이 와중에 또 가위챙긴 가위친구 김동현씨가 깨알재미ㅋㅋㅋ 만능가위가 정말 빵터졌어서 이해가 간다.

그리고 유병재의 능력.

평소에도 상황을 정리해서 설명해주는 것이 시청자에게 이해가 되도록 도와주어 좋았는데 이번엔 암산능력까지 보여줬다. 수리 만점이라고 자막에 넣어줬는데 역시 계산이 능하다. 다만 길이가 짧아 숫자가 안닿았는게 예능ㅋㅋㅋㅋㅋ
다음이야기 주장은 유병재에 한표다.

무섭지 않았지만 매화마다 세트장과 설정이야기에 빠져든다. 다음화는 공포까진 아니고 사이비 종교학교에서 탈출이라 긴장감이 돋보인다. 사람이 많은데 어떻게 안들키고 빠져나올지가 기대된다. 나날이 세트가 업그레이드되고 연기자들도 대폭나오는 상황. 다음주도 본방사수다. 꼭.

이거 일요일밤말고 토요일밤이나 조금 저녁시간대로 옮겨주면 더 많이 볼 수 있을텐데 조금 아쉽다. ㅜㅜ

*끝나고 나오는 신서유기5-귀신과함께 예고편보고 또 기대감이 높아진다. 볼 예능이 자꾸 늘어 정말 기쁘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