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예능 대탈출 11화. 태양여고 학교 - 시즌1(?) 마지막에피소드 감상.

마지막화인만큼 아쉬움과 기대로 본 대탈출 감상문.

* 스포일러 다수 있음 주의*

마지막이라는걸 알리는 듯 오프닝에서부터 계속 마지막이라는 자막이 신경쓰인다. 그것과 동시에 이번시즌이라는 표현에 다음 시즌이 만들어지리란 기대감도 가질 수 있었다. 이 멤버로 쭉 흥하자.ㅜㅜ 시즌2도 나와주길. 그런데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들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정종연pd의 프로그램이 지금까지 매니아들의 취향이었다면 이번 예능은 대중적 난이도와 재미를 가미해서 많이들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기에 괜찮았는데. 거기에 설정의 퀄리티가 높아서 보는 재미도 있고....

그리고 이번화 주장은 역시 지난회 대활약한 유병재였다.ㅎㅎㅎ

학교. 그러나 뭔가 수상한 종교의 태양여고 이야기.

마지막 에피소드만큼 보조출연자 대거 출현! 그런데 밀폐된 공간에 저리 다른 사람들이 잔뜩인 곳은 생각도 못했다.

그리고 매력포인트 말하는데 ㅋㅋㅋ

듣는 사람들 표정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창피하다고 하는거 보고 깔깔대며 봤다.

역시 이번 에피소드를 보면서 여러 스토리의 여러 단서들이 나오니까 보는 입장에선 이야기를 풀어가는 재미도 있었다. 힌트는 멤버들이 풀고 이야기를 읽는 건 시청자의 역할.ㅎㅎㅎ
출석부에서 이름과 출석날짜- 상담실의 학생상담기록부와 수면제 졸리g - 양호실 각성제까지 어렵지않게 술술 이어지는 상황전개가 재밌었다.

이번화는 공포는 아니지만 미스테리한 사건과 해결을 위한 스토리로 진행되었다. 또 하나의 드라마같은 전개였다.
그렇다고 시종일관 진지하기만 하냐면 그런것도 아니고.

지루하지 않게 중간중간 나오는 개그센스들이 너무 재밌다.ㅋㅋㅋ 김동현의 멘탈수업 ㅋㅋㅋㅋㅋ 이게 왜 여기서 나와 ㅋㅋㅋ깨알 책홍보겸 개그 이런거 정말 좋아 ㅋㅋㅋㅋㅋ

제작진들은 정말 김동현 캐릭터 없으면 재미 어떻게 살렸을까 싶을 정도. 한 에피소드당 개그지분이 혼자 독식수준이다. ㅋㅋㅋㅋ

밀가루폭탄에서 나온 깨알같은 후방낙법도 있었다.ㅋㅋㅋ 아 진짜 제작진 사랑해.

진짜 보면서 현웃 터지는 김동현의 멘탈수업 책ㅋㅋㅋ 실화임ㅋㅋㅋㅋ
멤버들도, 시청자도 어이없어 웃는 책.
대탈출 아니었으면 그냥 그런 내용일텐데 여기서 보인 모습들을 보니 저런 반응들.ㅋㅋㅋ

유병재의 농구교실.
피오의 비위 강해지는 법.
김종민의 아이큐 이렇게 하면 높아져요.
ㅋㅋㅋㅋㅋ찰떡같은 설명ㅋㅋㅋㅋㅋ

여기서 설명하는 느낌이 위트있고 촌철살인의 느낌이라 좋았다. 역시 유병재.ㅋㅋㅋㅋ 딱 저런 느낌인데 그걸 잘 표현해주어 고맙습니다.ㅋㅋㅋㅋ


비번도 잘 찾았고 이제 학생들 아지트를 찾는데 의심가는 장소가 눈에 보이긴 했다.

딱 저기 꺾여있는 공간이 비밀공간같아 보이지만 이건 가까이서보면 안 느껴졌을 수도..

그렇게 김발견씨가 찾은 비밀문을 통해 들어간 아지트.
스토리가 있어선지 상황 몰입도가 있다.

그래선지 연기인 걸 알면서도 자꾸 제사영상에 식겁하고 안타깝고 서둘러야한다는마음이 같이 들었다.ㅜㅜ
다음화 예고보니 또 스릴넘치게 하더만. 두근두근하다.

마지막에 도움주는 계보린 양호선생님(추정)을 끝으로 이번 화가 끝났다. 빨리 다음화 주세요.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게 마지막(..)ㅜㅜ

보고싶지만 마지막까지 아껴보고싶은 그런 예능이다. 마지막까지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