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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TVN 일요일 예능 대탈출 8화 - 악령감옥 스토리텔링 매우 칭찬해.

by 날마다행복한기록 2018.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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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령감옥 에피소드의 스포일러도 있을 수 있음. 최대한 스토리는 안쓰려했지만..

*한줄요약 - 여러분, 꼭 보세요!ㅜㅜㅜ


매 화마다 느끼는 건데 저 장소 준비하는 예산과 시간과 디테일한 설정장치들에 혀를 내두른다. 정말...

숨겨진 벽은 알았지만 얼굴나오는 건 진심 놀랐다. 저거 어떻게 만들었어...진짜..

하나하나가 다 복선이고 계획된 단서들이라고 느꼈다. 특히 난이도조절이 갈수록 멤버들 최적화에 맞춰지는 것 같다. 아니,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갈수록 늘어난 멤버들이 대단해지는 건가..

정확히 문제풀이는 신동 원탑 이건 맞다. 이번 에피소드 강호동 신들린 대활약도 맞지만 기본 능력치는 넘사벽...만약 멤버에 신동 없으면 탈출 불가능. 문제를 못 풀어서...

다만 공포에선 강호동- 유병재 ㅡ두 명이 가장 용감해서 다들 이 둘에게 의지하고 상대적으로 활약이나 앞으로 나서는게 없어보인다.

그러나 문제 못풀어도 괜찮다. 이건 다큐가 아니라 예능이니까 개그담당도 있어야 예능이 살지. 김동현(UFC파이터)는 여기서는 몸개그의 독보적 존재.ㅋㅋㅋㅋ 심지어 자막마저도 작정하고 씀.ㅋㅋㅋ

8화만에 예능인의 숙명에 눈뜬 막내도 열일중.

방송인지라 문제도 적절히 해결해야하고 그 과정중에 예능감도 뽑아서 재미도 살려야하는 밸런스가 중요한데 이 정도면 풀어낼 수 있겠구나 싶은 그 감과 그 와중에 몸개그 및 케미도 나오도록 탈출 상황들을 만들어가는 제작진은 천재인가보다.(감탄)

특히 이번편이 가장 재미있던건 거기에 탈출 스토리. 좀비는 의문의 전염병으로 갑자기 시작된 반면, 이번 악령감옥은 비극적 공포스토리 인과관계가 맞게 적절히 녹아들어 감동도 주었다. 이번 이야기 작가가 누구셔..ㅜㅜ


계속 아이 목소리가 나오는 방에서, 그리고 마지막에도 안타깝고 슬픈 감정이 같이 했다. 예능 설정인데도 눈물날 뻔. 


그래도 무서운 건 무서운 거다. 워씨. 저 바닥 뭐야. 진짜....저길 어떻게 들어가.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에서 한 번도 안나왔던 경고문구가 여기서 뜬다. 야이씨 뭐 나와. 나온다고!!ㅜ.ㅜ

소리지르길래 긴장하면서 보는데 그 타임에 광고타임. 이건 미스다. 긴장감이 순간 확 떨어져서 무서운게 덜해졌어. 차라리 7화 때 폴라로이드 사진 확대하고 광고 들어가듯이 끊어주면 더 나았을것 같은데.

탈출을 진심 기뻐하는 멤버들 ㅋㅋㅋ 나라도 그랬을듯. 살았다는 안도감 같은.


보는 사람들 모두 부적 생각했을 거다. 이 이야기의 확실한 마무리. 예능인데 이미 예능아닌 이야기 같다. 우린 분명 탈출예능을 보고 있는데 공포영화 마무리같음.

부적까지 떼고 나서 잘 보면 지붕위 하늘로 올라가는 세 개의 영혼..
와..정말 끝까지...(감동)

분명 저들 앞에는 수 많은 카메라와 제작진들이 보는 앞일테고 스테이지의 몰입은 깨질 법한 상황인데 시청자들의 공포이야기를 제대로 맺어주었다. 그래서 가슴 뭉클한 감동이고 홀가분한 이야기하나 잘 본 느낌이다. 재밌다. 공포소재 에피소드는 매번 레전드 갱신중이다. 다음 화도 기대된다.

여러분 꼭 보세요! 일요일 밤 후회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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